'무한도전'의 무한한 가능성이 멈춰 있다.
제목 그대로 한계가 없는 도전을 펼쳐왔던 MBC '무한도전'이 몇 주째 그 도전을 멈추고 있다. 지난 9월2일 방송을 끝으로 무기한 결방에 돌입, 8주째 시청자와 만나지 못하고 있는 것. 최근 촬영 재개설이 제기 되기도 했으나 김태호 PD는 YTN star에 "현재로서는 촬영 계획 없다. 파업이 끝나야 재개 될 것"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MBC 입장에서 '무한도전'의 결방으로 인해 광고 수익이 줄었다고 말 할 수도. 하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서 볼 때 손실은 그 이상이다. '무한도전'이 방송 됐을 때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은 돈으로 환산 할 수 없으며, 사회적인 반향까지 기대할 수 있는 의미있는 특집들이 시간의 흐름 속에 묻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 무한도전 가요제
원래대로라면 올해는 2년만에 한 번씩 찾아오는 '무도가요제'가 찾아오는 해. '무한도전'은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를 시작으로 2009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2011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2013년 자유로 가요제, 2015 영동고속도로 가요제까지 총 5번의 가요제를 성황리에 치렀다. '무한도전'을 대표하는 특집이자 시청자들이 가장 기다리는 이벤트 중 하나가 됐다.
가요제가 거듭될수록 음악적인 수준과 라인업은 더욱 풍성해 졌기에 올해는 또 어떤 가수들이 함께 할지, 어떤 테마로 꾸며질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프로그램 결방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가요제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김태호 PD는 한 인터뷰에서 "가요제는 항상 준비하고 있지만 MBC 파업 변수가 있어 좀 늦게 돼버린 부분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결국 가요제 개최 이래 처음으로 무산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 2017 대형 프로젝트
'무한도전'은 연초 '정준하 대상 프로젝트'를 명분으로 대형 프로젝트들의 밑그림을 그린 바 있다. 당시 모아이상과 머리크기 비교 셀카, 베어 그릴스와 생존 대결, 아프리카 도곤족과 메기 낚시, 미국 드라마 출연, 메시와 족구 대결, 뗏목 타고 한강 종주 등 상상을 초월하는 아이템들이 '떡밥'으로 투척됐다. 말이 씨가 되는 '무도'이기에 혹시나 하는 기대마저 불러 일으켰다.
비록 기상 악화로 접어야 했지만 실제로 한강 종주에 도전했고, 미국으로 날아가 넷플릭스 오디션을 보는 등 실행 의지도 드러냈다. 이와 더불어 남은 특집들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 기대가 커지고 있던 상황. 물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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